[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울마크 컴퍼니가 시각예술의 선구자이자 퍼포먼스 아트의 대가인 조안 조나스와 협업해 2023 울마크 프라이즈(IWP)의 기념 영상 '다이얼로그'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화는 창조적인 과정의 열쇠'라는 주제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울마크 컴퍼니가 패션 어워드를 통해 디자인 인재와 패션 업계 간 대화를 구축한다는 취지 등을 담았다.
![]() |
▲ [사진=울마크컴퍼니] |
조안 조나스는 비디오‧공연‧설치 매체를 결합한 최초의 예술가다. 지난 반세기 동안 예술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쳐온 상징적인 예술가라는 평을 받는다. 특히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에 했던 실험은 많은 현대 미술 장르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조안 조나스의 가장 대표적인 연기 중 하나인 '딜레이 딜레이'(1972년 작)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상 속에서 배우 테일러 페이지와 뮤지션인 로일 카너를 비롯한 젊은 아티스트들은 상징적인 소품과 함께 프랑스 마르세유 해안에서 조안 조나스와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조안 조나스는 울마크 컴퍼니와의 협업에 대해 "울마크 컴퍼니가 프랑스 마르세유 해안에서 작품 일부를 재연하고 이번 작품이 젊은 사람들에 의해 변형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마크 프라이즈는 칼 라거펠트, 이브 생 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도나 카렌, 랄프 로렌 등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상을 수여해온 유서 깊은 패션 어워드다.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 최종 우승자는 내달 15일 파리에서 열리는 울마크 프라이즈 파이널 행사에서 발표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