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기업 위탁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혐의’ 경찰 수사 중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6-08 14:57:24
30대 보육교사, 6세 아동 학대 혐의로 조사 진행
카카오 직원 자녀들 주로 통원하는 위탁 보육원

유명 IT 대기업이 위탁하는 어린이집에서 6세 아동이 보육교사에 의해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보육교사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A 씨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6세 B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6일 오후 6시 30분께 A 씨는 B군을 화장실에 억지로 들어가게 한 뒤 불을 끄고 20여 분간 가둬둔 행위와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께 B군의 양쪽 팔을 잡은 뒤 집어 던진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경찰은 112 신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해 내용을 분석 중이다. A씨의 개인 사정으로 아직 피의자 조사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보육원은 아직도 해당 회사에서 직장 어린이집으로 위탁해 운영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원아 300명이 다닐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집으로, 교사 등 총 70명 이상의 직원들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현재 해당 어린이집과 위탁 계약을 유지 중이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은 수사를 지켜보며 협조 중인 상황”이라며 “학부모인 크루(직원)들에게는 모든 조치를 지원하고 이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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