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참사보다 결근이 먼저...공차코리아, 점장 발언에 '진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5:20:39
  • -
  • +
  • 인쇄
대구 공차코리아, 카페 관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망언'
참사에 '비난 봇물', 공차코리아 문제 직원 징계 검토 중

[메가경제=정호 기자] 공차코리아가 대구의 한 지점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된 망언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즉각적인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고 물의를 일으킨 점장에 대한 징계 수위 검토에 나섰다. 

 

30일 공차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이번 공차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고객님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사과글이 게재했다.

 

▲ <사진=공차코리아 홈페이지>

 

문제는 대구에 위치한 백화점에 공차코리아의 한 점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전날 무안공항에서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불시착 승객·승무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한 참사와 관련된 부적절한 언동을 아르바이트생에게 공지한 것. 

 

이 점장은 "비행기 터진 거 봤제? 방학때 헤외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엄마 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톡 보내 결근 안생기게"라는 내용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달했다. 이 내용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발생하자 점주는 자필로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일은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점주와 본사 측의 사과글에도 불구, 성난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제주항공 참사로 사망하신 무고한 분들을 욕보이지 말아라", "대구지하첨 참사를 겪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장사 망해라", "그 말 업보로 돌아온다" 등 원성과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내부적으로도 관련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민원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신고가 접수된 내용은 없었으며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브라더코리아, 고속·고효율 기업용 ‘A3 잉크젯 복합기’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코리아)는 유지보수 비용과 장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한 A3 잉크젯 복합기 ‘MFC-J3960DW’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업무 연속성과 시간 효율성이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신제품은 폐잉크 패드 교체 없

2

세라젬, 서호성 작가 협업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은 프리미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에 서호성 작가와 협업한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을 출시하고 200대 한정 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세라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팝업스토어에서 오는 5월 10일까지 해당 제품을 선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파우제 M8 Fit’은 안마의자

3

신세계百, 日도쿄 시부야서 K-뷰티·패션 팝업…현지 공략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도쿄 시부야 핵심 상권에서 K-브랜드 팝업을 연이어 개최하며 일본 시장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K-뷰티를 시작으로 골프웨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혀 현지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스퀘어 6층 팝업존에서 한국 색조 뷰티 브랜드 '코랄헤이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