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 진출 20년 '호텔스닷컴', "통합멤버십 '원키' 내년 도입"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2-21 16:14:06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부회장‧CEO 취임 후 첫 방한
머신러닝‧AI 도입…스마트쇼핑‧트립플래너 등 기능 추가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한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은 호텔스닷컴이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술을 강조한 가운데 그룹사 통합멤버십 '원키(One key)' 국내 도입을 내년으로 예고했다.


호텔스닷컴코리아는 21일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머신러닝‧AI를 도입한 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CEO 겸 부회장,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 멜라니 피시 글로벌 PR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CEO 겸 부회장, 멜라니 피시 글로벌 PR 시니어 디렉터가 21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형규 기자]

 

이날 컨 부회장은 "AI를 도입해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한국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진은 익스피디아 그룹의 기술을 단일 플랫폼으로 전환한 현황을 알리고 호텔스닷컴에서 새롭게 이용 가능한 주요 기능들을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앞서 2004년 국내에 영문 웹사이트를 처음 개설했다. 2008년에는 현지화 노력의 결실로 한국어 웹사이트를 도입했다.

지난 20년간 호텔스닷컴은 국내 여행객이 흔히 직면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 여행객들이 파편화된 여행계획 절차에서 겪는 어려움과 너무 많은 선택지로 인해 느끼는 혼란 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호텔스닷컴은 새로운 상품과 기술 개발을 지속한 결과 '여행 가이드', '여행 플래너', '스마트 쇼핑', '숙소 비교 도구'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컨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AI는 개인화와 현지화 작업에 아주 중요하다"며 "지역 소비자의 패턴에 따라 호불호가 구분된다. 머신러닝과 AI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향상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여행객들은 곧 출시될 통합멤버십인 원키로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와 플랫폼 전반에서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산하에 호텔스닷컴을 비롯해 트리바고, 오르비츠 등 10여 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원키를 통해 모든 그룹사 브랜드의 여행 리워드를 하나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젤만 대표는 원키 관련 질문에 "그룹사 브랜드 사이 공통의 화폐를 만들어 이를 모두 연결한 셈"이라며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론칭했다. 한국에는 내년쯤 도입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왼쪽)와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부회장 겸 CEO [사진=김형규 기자]

 

또한 이날 호텔스닷컴 측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국내 홍보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에 투자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컨 부회장은 "한국에서 여행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전 세계 여행 업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서울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소셜미디어에 홍보 중"이라며 "서울 외 한국 다른 지역으로도 방문객을 유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도쿄, 시드니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3대 여행지에 꼽혔다.

한편 컨 부회장은 오는 5월 CEO직 사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 산업이 붕괴하던 시기 CEO로 임명됐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는 취임 후 처음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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