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밥도 달라졌다”… 본우리집밥, ‘급식의 외식화’로 군급식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5:53:33
MZ 장병 겨냥한 외식형 급식 확대… 군급식 경쟁 본격화
소이연남·투다리 협업 운영… 부대별 맞춤형 식단 적용
“전투력·복지 직결”… 2026년 전국 단위 프리미엄 급식 확대 추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군급식 시장의 민간 위탁 확대와 함께 단체급식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식 트렌드에 익숙한 MZ 세대가 군 장병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군급식 역시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경험 중심’ 서비스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산업체 급식 사업장에서 검증된 ‘급식의 외식화’ 전략을 군급식 시장에 적용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유명 외식 브랜드의 메뉴와 운영 노하우를 군 현장에 접목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OMS)을 기반으로 사업장별 품질을 표준화한 것이 핵심이다.

 

▲ [사진=본우리집밥]

 

본우리집밥은 민간 사업장에서 운영해 온 ‘브랜드 데이’를 군부대 환경에 맞춰 확대 적용하고 있다. 단순 배식 중심의 급식을 넘어 셰프 퍼포먼스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며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육군 특수전학교에서는 투다리, 스테프 핫도그 등 외식 브랜드와 연계한 특식 이벤트를 운영 중이며,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는 계절·기념일 테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부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 구성도 특징이다. 고강도 훈련 부대에는 고단백·고영양 식단을 강화하고, 장병 선호도가 높은 분식·주말형 메뉴 등을 확대해 급식 다양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장병식당을 단순 식사 공간에서 복지·식문화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우리집밥은 육군 특수전학교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 간부식당 등을 신규 수주하며 군급식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디바이커(Divide & Conquer)’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별 군부대 특성에 맞춘 프리미엄 급식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는 “군급식은 장병들의 전투력과 사기에 직결되는 중요한 복지 콘텐츠”라며 “외식 수준의 미식 경험을 군 현장에 접목해 차별화된 급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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