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진행된 입찰에서 잇따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 |
▲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이탈리아의 3개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
이들 주정부는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공립 시장의 4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상호 합의에 따라 주별로 2~3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벨기에에서는 브뤼헤 지역 병원 그룹 등에서 열린 베바시주맙 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하면서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하게 됐다.
이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의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달 베그젤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만큼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