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의 건강칼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리의 자세

편집국 / 기사승인 : 2024-08-27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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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편집국] 최근 우리나라에 코로나19의 유행이 이슈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 첫 주에는 입원환자 수가 861명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수준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노인에게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출처=픽셀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코로나19가 이제는 겨울철에만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2년 동안 여름철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올 여름도 예외가 아닙니다. 8월 말까지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되고 있는 만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하수 측정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분석에서도 6월 말부터 6주 연속으로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원체 검출률도 꾸준히 상승하여 8월 첫 주에는 39.2%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최근 4주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수치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활개를 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변이는 오미크론 계열의 KP.3(특정변이를 지칭하기 위한 이름으로 특징이나 영향을 설명)입니다. 이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KP.3 변이는 면역 회피 능력이 다소 증가했을 뿐,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유럽에서도 이 변이가 최근 유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지만, 중증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출처=픽셀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현실이 되었고, 그에 따른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가 주의하고, 필요한 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나와 우리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여, 건강한 일상을 함께 지켜 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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