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회사로 간 금융맨...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 영입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02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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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전격 영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장을 역임한 지 부회장은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금융기관장 출신으로 이번 이직에 관심이 모아진다.
 

▲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바디프랜드 제공]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성장시켜 글로벌 전략가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 부회장은 향후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을 맡게 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 부회장의 국제적인 감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낸 노하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디프랜드가 한국 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기존 안마의자 중심에서 디지털과 연계한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달성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지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부회장은 “33년 금융산업의 경험 중 16년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역할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열정을 쏟아 붓는다면 바디프랜드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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