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에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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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찾은 정 부회장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 |
이마트24의 딜리셔스페스티벌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사업 전략 및 상품 트렌드와 매장 운영 노하우를 경영주와 나누는 자리다.
이날 정 부회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창사 이래 첫 상품전시회를 연 이마트24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라며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해야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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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이마트24 상품전시회에 참석한 정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 1181억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68억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첫 상품전시회를 통해 상품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경영주와 공감하며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딜리셔스페스티벌은 6400여 개 매장의 경영주와 34개 협력사에서 참석하며 전시관은 플러스관‧MD컨셉관‧상생관으로 구성됐다.
플러스관에서는 마케팅과 IT서비스 등 매장 운영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MD컨셉관은 올해 상품 트렌드와 상품운영전략 소개 및 다양한 신상품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상생관은 이마트24 본사와 경영주‧제조사‧예비경영주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딜리셔스페스티벌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난달 15일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오픈한 점포다. 복잡한 서울 안에서 여유롭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며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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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루프탑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정 부회장(가운데)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 |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스타벅스의 더북한산점을 둘러본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스타벅스도 고객 경험의 폭을 더욱 확장해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우리를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을 당부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 약 300평 규모다. 넓은 매장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북한산의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루프탑에는 테라스를 마련해 북한산 자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하고 포토존을 마련했다. 매장 외부에는 산책 공간도 조성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고객들이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놓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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