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P4G·산업은행, 기후금융전문가 참여 포럼 개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13 17:09:52
  • -
  • +
  • 인쇄
산업은행,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 저탄소 경제전환 지원
P4G -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 한국산업은행 [사진=메가경제 DB]

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P4G 사무국과 함께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후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개회사, 이안 데 크루즈 P4G 사무국장과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의 환영사 및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및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정부·국제기구·정책금융·민간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패널토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한 외교단, GCF 이사진, 남아공개발은행 대표가 참석하여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 및 탄소중립 전망‘에 대해서 논의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민간기업 및 자산운용기관에서 참석하여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두 번째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 및 한국판 뉴딜 지원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언급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및 금융제공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 1월 초 기존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또한,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KDB 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중이다.

특히, KDB 탄소스프레드는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규모 5조원(’21년), 최고 금리우대 1%, 최장 10년 만기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되는 특별상품이다.

산업은행은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의 육성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양레저, 핵심 자산 매각 위기에도 내부 감사 기능 부실 논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동양레저는 경기도 안성 파인크리크CC(27홀)와 강원도 삼척 파인밸리CC(18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레저 회사로 최근 ‘핵심 자산 매각 위기’에 몰린 가운데, 회사 내부의 감시 시스템마저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핵심 사업장인 골프장 2곳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사업

2

CARLYN(칼린), 티몰이 뽑은 ‘올해의 성장 브랜드상’수상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예진상사의 디자이너 브랜드 칼린(CARLYN)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이 주관하는 신흥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성장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국 시장에서 칼린이 거둔 성과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티몰은 2025년부

3

“홈플러스는 농협이 인수해야 맞는 시나리오”…10년전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발언 주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홈플러스 인수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10여년 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27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0여년 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