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코로나 19 방역 성공 요인은 ‘3T’에 있다”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1-03 17:21:07
제11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3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
추적(Trace), 검사(Test), 격리(Treatment) 등 중요성 강조
“격리 후 임금 문제·고립감 해결 지원 부족, 제도적 개선 필요”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의 11번째 포럼이 3일 ‘코로나 19와 사업장 감염병 관리 실효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과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 3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제11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에서 (왼쪽부터) 윤조덕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원장, 강성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 김태옥 미래일터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제공]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산업보건서비스에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공유경제 및 플랫폼 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의 출현에 따른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감염성 질병에 따른 사업장 보건관리 방안 마련 ▲비대면 시대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산업보건 서비스 개발 ▲코로나 블루 등 우울증 및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선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제 발표는 강성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이자 대한산업보건협회 부회장이 나서 ‘코로나 19로 인한 산업보건 측면의 대응과 교훈’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사업장 방역의 성공요인은 추적(Trace), 검사(Test), 격리(Treatment) 등 이른바 ‘3T’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감염자로 격리된 이후 해당 근로자의 임금 문제와 사회적 고립감 등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강 교수는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안전보건규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병에 대한 보호대상을 보건의료종사자로 국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콜센터, 물류창고 등 비보건의료 사업장에서도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 따라 이들 사업장에 대한 산업보건적 공백을 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윤조덕 사단법인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원장은 산업안전분야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독일 사례를 소개했다.

윤 원장은 “독일의 경우 코로나 이후 전 사업장에서 코로나로 인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사업장별 대책을 수립했다”며 “특히 근로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도 측정한 것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이 날 포럼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2019년에 발족해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라는 주제로 5월부터 매월 개최돼 왔다.

포럼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안전보건 관련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AI, IoT, 빅데이터 등 최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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