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장두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에서 경영총괄(COO) 부사장을 맡아왔던 장두현 신임 대표는 이날 입사 8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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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두현 보령제약 신임 대표 |
장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9년 미국 이동통신사 AT&T(Teleglobe) 재무팀에 입사했다. 이후 2000년 CJ로 자리를 옮겨 그룹 내 경영전략실, 회장실 등을 거쳐 미주법인 기획팀장,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획관리 담당, CJ CGV 베트남사업 총괄 등을 역임했다.
2014년 보령홀딩스에 합류해 전략기획실장을 맡았으며, 2019년 보령제약 운영총괄(COO) 전무, 올해 경영총괄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려왔다.
기존 대표이사인 안재현·이삼수 사장은 보령제약에 남아 사내이사이자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2022년도 경영계획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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