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친환경 프레시백’ 활용 연간 스티로폼 상자 1억 개 절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27 17:49:47
  • -
  • +
  • 인쇄
신선식품 배송량 70% 프레시백 활용 중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서 포장재‧보냉재 등 일회용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프레시백을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량 중 약 70%가 재사용 가능한 프레시백을 이용하고 있다.
 

▲ 쿠팡 프레시백 사용 개념도 [쿠팡 제공]

 

쿠팡은 로켓배송 제품을 직매입하고 직고용된 배송직원들이 전국의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엔드-투-엔드’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프레시백 포장‧수거와 세척 등 모든 재사용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이 사용한 빈 프레시백을 문 앞에 두면 쿠팡친구가 이를 수거해 온다. 배송센터에는 프레시백 전용 세척기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살균‧세척 처리하고 다음 배송 때 재사용한다.

프레시백은 지난 2020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도입돼 같은 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프레시백은 지난해 연간 약 1억 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였다. 이는 연간 약 3만 톤에 달하는 스티로폼 양에 달한다.

배송되는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젤타입 보냉재도 100% 물로 전환하고 프레시백과 함께 재사용 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물류 체인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청라 화재 1년…BMS 이상·전파 기능 실질적 개선 시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책을 내놓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개선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

2

리뉴어스의 다섯번 째 숨, 곤포사일리지(재생PE)의 새로운 탄생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버려지는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여 새활용 될 수 있도록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뉴어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소재인 농가의 마시멜로우, 즉 ‘곤포사일리지’에서 그 쓰임새를 발견했다.기존에는 농가에서 사용 후 소각 처리하거나 매립됐던 곤포사일리지가 국내 공장의 연구를 통해 ‘재생PE’로 재

3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 일본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 공식 초청… ‘로스트 테슬라 아트카’ 글로벌 마케팅 시동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Web3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의 황현기 대표가 오는 11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International Doge Day) 공식 행사에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는 국제 밈·블록체인 문화 축제로, 황 대표는 현장에서 도지 및 JC 재단 관계자들과 ‘로스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