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그저 웃어야 하나?

김가희 / 기사승인 : 2015-02-21 14:08:29
  • -
  • +
  • 인쇄

[메가경제 김가희 기자]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라는 검색어가 주말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든든한 직장을 가졌든,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든 관계가 없이 환급금은 죽었던 아들딸이 되살아온 것 같은 무한한 기쁨을 준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에 지극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세상 사람치고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 한 해가 지나고 나서 수백만원대의 환급금을 챙긴다면 그것은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왕창 분비되는 기쁨으로 다가온다.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쾌재를 부를 일만은 아니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를 하다가 오히려 ‘뱉어내어야 하는 곤란한 처지에 놓였음을 자각하는 이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체계에 의해 이미 결정된 것이므로 울분을 참고 감당하는 수밖에 없다. 생각지도 않은 돈이 듬뿍 지갑으로 들어올 것이 기대되는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그것은 로또에 당첨됐을 때의 즐거움을 기다리는 것과 흡사하다. 그것은 성공 가능성이 로또보다 훨씬 높다는 데에서 기대감도 더 크다.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를 클릭해 ‘국세환급금찾기 메뉴’를 이용하면 가능하다.민원24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지방세 미환급금 조회도 가능하다. 지난 연말 기준 환급 대상 금액은 총 3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정부는 국민들이 되도록 편안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금을 걷을 때는 가차없이 걷고서는 돌려줄 일이 생길 때는 귀찮게 일일이 신청해서 하라니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하느라고 뺏기는 시간은 누가 보상해줄까? 국민을 좀 고달프게 하질 말아야 한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그런 것은 일일이 시키지 말고 자동적으로 돌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공무원들 정말 NO답이다. 그 높은 임금 받고 연금까지 받으면서 하는 일이 고작 조회시키는 일이나 하나?” 등 불평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가희
김가희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심, ‘사랑의 신라면’으로 연말 지역사회 나눔 실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농심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농심은 올겨울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신라면’ 4,50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신라면’은 농심이 매년 연말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

2

티웨이항공, 연말 맞아 항공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티웨이항공이 연말과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항공권 결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티웨이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간편결제 및 카드사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 수단에 따라 즉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페이 결제 혜택은 내년 1월 1

3

쿠팡 "3300만명 정보 접근했지만 저장은 3000개 계정…외부 유출 없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고객 정보 접근 및 저장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해 확보했다고 밝혔다.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유출자가 탈취한 내부 보안 키를 이용해 약 3,300만 명 고객의 기본 정보에 접근했으나, 실제 저장한 고객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한정됐고 해당 정보 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