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2016년도 공무원보수, 많거나 적거나!
2016년도 공무원보수가 2015년도 보다 0.8% 낮은 3.0% 인상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공무원 임금을 둘러싸고 무수한 말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사실 올해 공무원 보수는 3.8% 인상된 바 있다. 올 한해는 공무원 연금 개혁 추진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공무원 보수가 어느 정도 인상됐는가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으로 역사상 대통령도 2억원을 훌쩍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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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공무원 보수가 이렇게 무풍지대로 꾸준히 올라가니 복지부동, 무사안일 등 비난하는 말들을 들어도 젊은이들은 공무원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한다.
요즘 공무원이 아닌 일반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보수가 문제가 아니다. 사람의 나이 마흔이면 예부터 세상의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 해서 불혹인데 요즘은 직업과 관련해 신념, 자아실현 등의 말은 그림 속의 떡이고, 당장 보수에만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 시집장가 보낼 때까지 안정적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터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 현실을 감안할 때 2016년도 공무원 보수는 빛나 보인다. 요즘 공무원 보수는 그리 박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체적으로 공무원 보수는 일반 기업의 80%에 육박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난 6월 발간된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5급 공무원으로 첫 임용됐을 때 받는 기본급은 올해 기준으로 월 218만원이다.
공무원 임금 가운데 7급은 161만원, 9급은 128만원이며, 여기에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더 늘어난다. 또한 1급 공무원까지 승진하면 기본급은 최대 603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국가정보원이나 경호실 등 공안업무 담당 1급공무원은 622만원, 치안정감은 60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임금 가운데 군인은 대장이 725만원, 중장이 712만원, 소장이 512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유치원·초·중·고 교원은 대학을 졸업하면 보통 9호봉으로 임용이 되는데, 기본급은 177만원이다. 교원 가운데 가장 호봉이 높은 40호봉의 기본급은 468만원이다. 국립대 교원기본급은 호봉에 따라 181만~50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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