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브렉시트 연기됐지만 영국내 여론은 악화중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3-22 18:54:42
  • -
  • +
  • 인쇄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발동 시한을 2주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일단 ‘3월 노딜(No-deal) 브렉시트’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향후 노딜 브렉시트의 위기는 더 커졌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이 21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렉시트 실행일이 원래 예정됐던 오는 3월 29일에서 최단 2주(4월 12일까지), 최장 5월 22일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또한 이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4월 12일 이후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 여부 및 차기 유럽의회 선거 참여 등을 반영해 브렉시트 연기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러스트 = 연합뉴스]
[일러스트 = 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결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였으며, EU는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총 2가지 제안을 했다"며 "나는 영국이 (EU가 제시한)시나리오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오늘 밤 수차례 메이 총리를 만났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U는 만약 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표결에 부쳐 승인을 하게 되면 오는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 시점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하원이 합의안을 가결시키지 못한다면 4월 12일까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브렉시트 교착 상태가 계속되면서 영국 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인 10명 중 4명이 브렉시트를 걱정하면서 무력감과 분노를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영국 성인 18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중 43%는 브렉시트로 인해 무력감을 느꼈고, 39%는 분노를 느꼈다고 답했다. 걱정스럽다고 답한 이들도 38%에 달했다. 그 중 17%는 매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며 12%는 수면장애를 겪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듀윌, AI 자동 자막 강의 서비스 도입… 자막 켜고 공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민교육기업 에듀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자막 서비스를 도입하며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강의 업로드와 동시에 자막을 제공해 학습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에듀윌은 수강생의 학습 효율 향상을 위해 AI 기반 ‘강의 자동 자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

교보생명 대산농촌재단, 차세대 농업인재 현장연수 마쳐…청년 농업 리더 육성 박차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차세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 농촌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 봉사활동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농업 리더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산농촌재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간 '대산장학생 2026 하계

3

김용보 토크콘서트 ‘너의 가능성에 노크하라’ 성료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지난 11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이 뜨거운 감동과 전율로 가득 찼다. 김용보의 토크콘서트 ‘너의 가능성에 노크하라’가 관객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 콘서트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기존의 전형적인 강연 틀을 과감히 깨부쉈다. 김용보만의 감각적인 마술과 자작곡 라이브,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진솔한 토크가 결합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