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종빈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2022년까지 24시간 365일 체제로 무중단·무장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우체국금융시스템'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2000년 금융분산시스템 개설 이후 약 20여년간 사용하던 예금·보험 동시 운영 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착한 우체국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news/data/20190501/p179565891237219_299.jpg)
우정사업본부는 대형 시스템통합(SI)사업으로 올해 사업관리를 위한 프로그램관리조직(PMO) 사업 발주, 제안요청서 작성 등을 준비한 이후 내년 하반기 본 사업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 말 차세대 우체국금융시스템이 구축되면 민간체제 금융 시스템과 격차가 대폭 줄 것으로 보았다. 대고객 서비스 중지 시간을 최소화하는 업무프로세스·기술구조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특히 비대면 채널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고객 화면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통해 우체국을 찾는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상품 추천·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또한 고객들이 금융 업무에 소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류 중심에서 태블릿PC 기반의 자동화로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창구 대기시간과 보험심사 업무 처리시간도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토대로 재정 당국과 예산협의를 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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