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지앤에스, 김동극 회장이 구상한 테마파크형 찜질방 글램핑존 오픈… 찜질방의 경계를 허물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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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및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신개념 실내 글램핑존
대가족 위한 가족방,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 엔터테이먼트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대표 휴식 공간 ‘극동스포랜드 사우나&찜질방’이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 극동지앤에스 김동극 회장, 리뉴얼된 찜질방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변화한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행태를 반영한 ‘공간 경험의 재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기능 중심 찜질 공간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즐기는 체험형 휴식 공간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극동지앤에스(주) 김동극 회장의 직접적인 구상과 기획에서 출발했다.

김 회장은 “찜질방은 더 이상 잠시 들렀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간 전반을 재정의했고, 그 결과 온 가족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글램핑존이 탄생했다.

새롭게 선보인 글램핑존은 다인 이용을 전제로 한 기존 찜질방 구조와 달리, 가족 단위 고객이 외부 시선과 소음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캠핑에서 사용하는 텐트와 테이블, 휴식용 캠핑 용품을 직접 사용하며, 공간을 ‘보는 것’이 아닌 ‘캠핑의 시간’을 보내는 경험에 집중했다.

특히 마시멜로우, 쫀드기, 쥐포 등 캠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간단한 간식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도심 속에서도 캠프파이어를 둘러싼 듯한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글램핑존은 ‘더 많은 이용’ 보다 ‘더 나은 경험’을 우선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극 회장은 “고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면, 그 자체로 선택받을 이유는 충분하다”며 “글램핑존은 수익을 위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기획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 안산극동스포랜드 찜질방 실내 글램핑존

극동스포랜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통적인 사우나·찜질방의 개념을 넘어, 휴식과 체험, 가족 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웰니스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숙한 찜질방 공간 안에 캠핑이라는 이질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극동지앤에스는 1979년 설립 이후 주얼리(보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성장해 온 중견기업이다. 탄탄한 재무 구조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 안산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센터 ‘극동스포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김동극 회장의 주도 아래 ‘극동조이키즈파크’를 론칭하며 키즈 콘텐츠 및 복합문화공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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