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정부 인프라 투자 발표에 상승 마감···S&P500 첫 4000 돌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02 08:55:20
  • -
  • +
  • 인쇄
바이든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
▲ 사진=연합뉴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오른 1만3480.11에 거래를 마쳤다.

중대형 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3000에서부터 4000을 넘기는 기간이 불과 434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발표한 2조2500억 달러(2545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8년간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제조업,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국가 전력망, 기후 변화 등에 힘쓰며 미래 먹거리에도 투자하는 ‘Americam Jobs Plan’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번 계획이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대규모의 재정 부양에 힘입어 경제 회복 속도에 가속이 붙을 거라는 기대는 이날 지표로도 드러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까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000명 증가한 71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빠르게 올랐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80% 수준으로 내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생활건강, 세계적 권위 ‘IDEA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달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과 패키징 부문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에서는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이, 패키징 부문에서는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더후 브랜드 북은 궁중

2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 아냐" 해킹 사고에 롯데그룹까지 피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롯데그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 고객이 롯데카드를 그룹 계열사로 오인하면서 브랜드 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롯데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금융·보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면서, 2019

3

CJ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3천억원 조기 지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결제 대금 3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총 3천800여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지급은 오는 26일부터 명절 연휴 전까지 이뤄지며, 기존 지급일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