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속 국채금리는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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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주가는 5% 넘게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내린 3만2981.5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크게 올라 나스닥 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수정의 여지가 있으나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올리는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된다.
경기 회복이 빨라질 수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나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3% 근방에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투자가 예고되며 테슬라는 5.08%나 급등했다.
업종별로 유가 하락 영향에 에너지주가 0.9% 내렸고 금융주가 0.9% 떨어졌다. 기술주는 1.5% 상승했고, 소비재 관련주가 0.83% 올랐다.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39달러(2.3%) 내린 배럴당 59.1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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