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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오른 1만3480.11에 거래를 마쳤다.
중대형 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3000에서부터 4000을 넘기는 기간이 불과 434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발표한 2조2500억 달러(2545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8년간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제조업,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국가 전력망, 기후 변화 등에 힘쓰며 미래 먹거리에도 투자하는 ‘Americam Jobs Plan’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번 계획이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대규모의 재정 부양에 힘입어 경제 회복 속도에 가속이 붙을 거라는 기대는 이날 지표로도 드러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까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000명 증가한 71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빠르게 올랐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80% 수준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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