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이익 58% 급감에도 '흑자 방어'…운임 한파 속 1조원대 수익 사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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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37% 하락·미주·유럽 운임 급락 직격탄
네트워크 최적화·고수익 화물로 13.4% 이익률 유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2025년 실적에서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 순이익 1조8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 58%, 5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해운시황 약세 속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료=HMM]

 

지난해에는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미국 보호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위축 등으로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했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평균 1581p로 이는 2024년 평균 2506p 대비 37% 낮아진 영향이 작용했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서안(49%), 미주동안(42%), 유럽노선(49%)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게 HMM의 설명이다.

 

4분기 해운시황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글로벌 선사의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반면 HMM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11.7%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항로 운항 효율 최적화, 고수익 화물 유치,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신조 컨테이너선 대량 인도로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기관의 수요 증가 예측은 2.1%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 구조적 수급 불안에 더해 무역 분쟁 심화, 환경 규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서비스 변경 및 재배치가 확대될 것으로 HMM은 전망한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부문, 허브&스포크 기반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 서비스 강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최적 피더 운영체제 확립 등으로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며 "벌크 부문, AI 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및 국내 전용선 사업 재개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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