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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5일(현지시간) 밝아진 경제지표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우, S&P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 오른 3만 3527.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 오른 4077.9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 3705.59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높은 실적의 지난 1분기 출하량 발표로 이날 4.43% 상승했으며 애플은 2.36% 올랐다. 페이스북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등에 반응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 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67만 5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로 실업률도 6%로 떨어졌다.
또한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로 설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도 상승세를 지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2조 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행 21%인 미국의 법인세율을 28%로 상향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전체 평균으로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만 3000명에 달한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추적 자료에 따르면 1억 620만 명의 미국인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는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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