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와 V컬처 콘텐츠 통한 문화교류 주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강소영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가 ‘K컬처와 V컬처 콘텐츠를 통한 문화교류’를 주제로 베트남 호치민 반랑대학교와 학술공동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베 해외공동학슬대회는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 넥센월석문화재단이 참여·후원했으며, 양국 학계 전문가와 교수진, 대학원생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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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겸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강소영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베트남의 발전의 속도도 느끼고 있지만 유교적 사상 기반 공유하는 두 나라의 문화적 동질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의 문화콘텐츠 교류와 연구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쩐 티 미 지에우 반랑대학교 총장의 축사 대독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랑대 메인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해외공동학술대회는 세션1에서 5개의 발표 세션과 토론, 기조강연, 세션2에서 5개의 발표 세션과 연구윤리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시대 바다를 통한 한·베 교류공간과 K-콘텐츠의 확장모색 △한-베 신앙 문화의 현대적 재현과 콘텐츠 활용 △문화콘텐츠 기반 한-베 관광 협력의 선순환 모델 △음식 콘텐츠에 반영된 한-베 문화 정체성 비교 및 교육적 활용 연구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에 나타난 베트남 전쟁 기억의 경험과 공존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어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전략 연구 △베트남 남부지역 대학생의 한국어·한국학 전공선택에 미치는 한국 콘텐츠의 영향에 관한 연구 △베트남에서 K-웹툰의 인기와 영화 ‘이태원클라스’와 ‘스위트홈’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수용과 의미분석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의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베트남과 한국의 식생활 예절 비교 연구 △K-콘텐츠에서 V-콘텐츠로 리메이크 포스터에서 재현된 문화 감수성과 시각 커뮤니케이션 탐구 등의 연구도 공유됐다.
이후 발표세션에 대한 한-베트남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과 박치완 교수와 신광철 한신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박 교수는 효문화와 콘텐츠를 주제로 효의식에 대한 한국과 베트남의 높은 인식에 대한 비교연구를, 신 교수는 베트남에서의 K-콘텐츠의 역사, 현재,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첫 해외공동학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문화 콘텐츠의 개발, 양국 문화 발전과 문화 콘텐츠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학문적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는 2007년 창립 이래 대표적인 콘텐츠 학술단체로 성장하고 있으며 학자, 연구원, 실무자 등 다양한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소영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장은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로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문화콘텐츠학 복수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운영위원과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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