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2021년 가전 키워드는 ‘철 없는 가전’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29 09:52:40
  • -
  • +
  • 인쇄
이상 기후에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계절 가전 판매 시즌 경계 무너져

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2021년 연말 결산 결과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철 없는 가전’을 선정했다.

올해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때 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등의 영향으로 주요 계절이 집중되던 가전 판매량의 계절 경계가 무너진 것이다.
 

▲사진 = 전자랜드 제공

 

대표적인 ‘철 없는 가전’으로 꼽히는 것은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이다.

제습기는 전통적으로 여름 장마철에 판매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장마처럼 습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며 봄철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랜드의 판매량은 5월부터 6월 사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도 전통적으로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이 큰 봄과 가을에 판매가 집중됐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에도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7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했다.

올 여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와 갑작스런 폭염으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음식물처리기는 최근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7월과 8월엔 전년동기대비 5배 가량 판매가 급증했다.

겨울철에는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속 늘고 있어 새로운 철 없는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의 11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점점 심화되는 이상 기후 현상에 2022년에도 전통적인 계절 가전들의 판매에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전자랜드는 내년에도 급변하는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다채로운 소비자 친화적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백화점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0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일

2

쿠팡, 중기중앙회·홈앤쇼핑과 중소기업 물류 협업 출범식 개최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쿠팡은 오늘(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3자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

3

롯데칠성음료,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 공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롯데칠성음료의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7년 만에 제작된 총 2분25초 길이의 기업 PR영상으로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영상에는 세대별, 나라별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