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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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자급제 단말기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전자랜드 제공] |
전자랜드가 자급제 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큰 상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끈 것이 원인이라는 게 전자랜드의 분석이다. 특히 S22 울트라의 경우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있던 ‘S펜’이 탑재돼 있어 노트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세대를 막론하고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자급제 단말기는 특정 이동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알뜰폰 요금제와 조합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 이용이 적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변경하는 소비자라면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해 원하는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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