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페인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3356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31 10:28:34
마드리드서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유럽 바이어 70여개사 참여
K뷰티 중심 상담 활발…현지 기업 절반가량 계약 추진 의사 밝혀
누적 상담액 12억달러 돌파…중소기업 해외 진출 상생 플랫폼 자리매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335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트라,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남유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 배우 권유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임수석 주스페인 한국대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이번 행사는 남유럽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K-컬처 열풍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했으며,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7개국 바이어 약 70개사가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522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금액은 3356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현지 기업의 약 50%가 적극적인 계약 추진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상담 분야에서는 K뷰티 제품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식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역사적 건축물인 에디피시오 라라(Edificio Larra)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임수석 주스페인 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B2C 행사도 운영됐다. 롯데는 ‘서울 미용실’을 콘셉트로 K뷰티 복합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화장품, 패션, 웰빙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22회 개최됐으며 16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누적 상담 건수는 1만1000여 건, 수출 상담금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남유럽 핵심 시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안착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1분기 매출 232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18.6%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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