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서울마라톤' 물류 완수…4만명 수송으로 스포츠 물류 역량 입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0:38:31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진이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행사인 ‘서울마라톤’ 물류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스포츠 물류 분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한진은 지난 15일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서 약 4만 명 참가자의 의류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에서 결승점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수송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한진>

 

마라톤 물류는 수만 명이 출발 직전 맡긴 물품을 제한된 시간 내 결승지에서 즉시 반환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한진은 이를 위해 사전 수송 계획 수립과 현장 운영 준비를 병행했다.

 

현장에는 11톤 트럭과 1톤 택배 차량 등 총 100여 대를 투입했다. 행사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 운영 인력을 배치해 수송을 준비했으며, 교통 흐름과 적재 효율을 고려해 이동 경로를 사전 점검했다. 참가자 동선을 반영한 차량 배치 등 세부 운영에도 집중했다.

 

대회 전 단계에서도 물류 지원을 이어갔다. 번호표와 티셔츠 등 ‘레이스팩’을 4만여 명 참가자에게 사전 배송했다.

 

또한 ‘2026 서울 러닝 엑스포’ 현장에서는 택배 접수 서비스를 운영했다. 엑스포에서 구매한 러닝 용품을 현장에서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글로벌 직구 플랫폼 ‘훗타운’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했다.

 

한진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서울마라톤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반복 수행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 물류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평가다.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 플래티넘 라벨을 7년 연속 유지 중인 국제 대회다. 뉴욕·도쿄·보스턴 마라톤과 함께 세계 10대 마라톤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한진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특수 물류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본다. 단순 수송을 넘어 사전 배송, 현장 운영까지 포함한 통합 물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진 관계자는 “국제 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물류로 지원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스포츠 및 특수 물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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