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년 AI 인재' 연간 4000명 육성…LG에이머스 신설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14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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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전공 무관, 코딩 역량 갖춘 만 19~29세 청년 지원 가능

LG가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LG는 해당 분야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LG 에이머스’를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 'LG 에이머스' 로고 [LG 제공]

 

LG는 전문가 수준의 AI 이론 교육과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해 ‘LG 에이머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LG 에이머스가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더 가치 있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력‧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AI 기초 교육이 아닌 전문가양성 과정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무관하게 원하는 곳에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LG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청년 상당수가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청년 세대들의 요구를 반영해 온라인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G 에이머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들은 내달 한 달간 ▲배석주 한양대 산업공학과 교수▲강제원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원종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 ▲문태섭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상학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김경석 LG이노텍 연구위원 등 AI 전문가 6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AI 해커톤’ 참가도 가능하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주어진 문제를 제한된 기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LG AI 해커톤 참가자들은 오는 8월 한 달간 LG의 산업 현장 데이터를 직접 다루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게 LG의 설명이다. 이번 ‘LG AI 해커톤’의 주제는 ‘자율주행 레이더(Radar) 센서’와 관련돼 있다.

LG AI 해커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LG 계열사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김이경 LG 인사‧육성팀장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는 단비 같은 역할을 하는 대표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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