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친환경 연료업체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13 10:59:15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연료업체와 손잡고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 LG화학,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 친환경 소재 제품 [사진=LG화학]


LG화학은 13일 북비 친환경 연료 전문업체인 지보(Gevo)와 바이오 프로필렌 상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보는 LG화학에 바이오 에탄올로 프로필렌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 상업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에서 발효 생산된 바이오 에탄올로 에틸렌을 만드는 기술은 상업화됐지만, 바이오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ETO(Ethanol to Olefin)'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바이오 프로필렌이 개발되면 LG화학은 바닥재, 기저귀, 자동차 내외장재 등을 만드는 고객사에 100% 바이오 기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기존 제품보다 90% 이상 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 연구소는 올해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생산 규모를 450만톤으로 예측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1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원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미래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K플라자 수원, ‘AK 홍대 프로젝트’ 콘텐츠 라인업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AK플라자 수원점이 경기 남부권 대표 IP콘텐츠 허브로 도약한다. AK플라자는 지난 9월 오픈한 ‘AK 홍대 프로젝트’에 새로운 테마의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홍대점의 팬덤 중심 콘텐츠 DNA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AK플라자는 홍대점에서 검증된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팬덤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브컬처

2

오뚜기함태호재단, 제32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지난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32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오뚜기함태호학술상 식품산업 진흥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대학교 전우진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식품 내 파이토케미컬의 생체 효능 검정과 작용기전 규명 연구로 SCI급 국제논문 150여

3

아워홈, F&B 고객사 초청해 동반 성장 포럼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은 지난 29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호텔·리조트·프랜차이즈 등 주요 F&B 고객사 20여 곳을 초청해 동반 성장 포럼 'F&B Alliance Progra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F&B 업계 전문가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F&B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