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철도산업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위탁교육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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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철도 트윈타월) |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미래도시 인프라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래도시 전문 석사 학위과정’과 스마트 센싱·인공지능·디지털 트윈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과정인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프론티어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이 함께 운영된다.
마이크로 디그리(Micro-degree)는 특정 주제에 대해 KAIST 석사과정을 구성하는 커리큘럼의 약 50%에 대응되는 것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특히, DX 프론티어 과정은 교육생 20명을 선발해 약 4개월 동안 인공지능 기초 및 실습을 시작으로 BIM(건설 정보 모델링)·사이버물리시스템, 모빌리티 서비스 등 첨단 신기술을 깊이 있게 다룬다.
교육생들은 철도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 설계와 AI 기반 시설물 상태분석 등 실제 철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며 실무형 AI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공단이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체계’와 연계된다. 신입사원부터 관리자까지 단계별 AI 역량 강화를 통해 현업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적용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스마트한 철도망 구축과 고객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KAIST와의 협력은 공단이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철도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철도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AI 전문 인재 육성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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