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정부 출범, KOTRA 북미 수출 현장 위기와 기회 점거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1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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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준 기자] “KOTRA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하여 미국 통상·산업 정책 변화의 최전선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습니다.”

 

강경성 사장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KOTRA가 12일 밝혔다. 

 

▲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개최한 2025 북미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강 사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북미지역본부 및 10개 무역관장들과 미국 현지의 수출·투자 진출 현안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규모와 수입 시장, 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요한 교역 대상국이다. 우리나라와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대미 수출은 7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대미 수출액은 1,287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의 18.7%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 1위인 중국(19.5%)과의 비중 격차를 더욱 좁힌 결과이다.

 

KOTRA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 정책 변화에 기초한 사업 전략을 재정립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첫 단추로 미국 정부 동향 파악과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북미지역본부를 2025년부터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이전한다. 이는 통상의 중요성이 커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현지 모니터링 강화, 정부 및 기업 대상 신속한 정보 전파, 미국 중심 공급망 구축, 미중 디커플링 정책에 따른 기회 활용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신정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실현’이라는 목표를 어느 때보다도 신속 과감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통상정책의 골자는 중국 제재 강화, 무역수지 개선, 미국 내 일자리 확대로 요약된다. 임기 2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행정명령을 통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예상되며, 정책이 시장을 선도하는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신정부는 관세와 리쇼어링 정책, 법인세 인하 등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통한 제조업 육성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선(에너지 운반선, MRO 서비스 등), 바이오(바이오시밀러, 제네릭 등) 등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 밖에도 자동차 부품, 변압기·송전선과 같은 전력 기자재 분야의 공급망 진입 전망도 밝다.

 

미국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미국의 에너지 자립과 제조업 부흥을 위해 화석연료로 회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 에너지 시장은 ▲제조업 강화를 위한 화석연료 규제 완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재생에너지 분야 수입관세 강화 ▲AI 데이터센터, 제조업 자동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망 확대 지속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에너지 분야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바이어 신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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