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택 부문 매출 전년 대비 17.5% 감소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iM증권이 GS건설(대표 허윤홍)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건설업 전반의 중대재해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하향 조정한 결과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가는 현재 선행 PER 5.3배, PBR 0.33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지만, 경기 둔화와 규제 강화로 주택주의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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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그랑서울 사옥 [사진=GS건설] |
그는 “3분기 GS건설의 수익성은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고, 특히 주택 부문 원가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 부문 매출 감소가 뚜렷한 만큼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약 1000억원)를 상회했다. 베트남 개발사업 실적이 늘고,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감소한 1조8000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630억원의 지배주주순손실을 냈지만, 3분기에는 889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현금흐름도 개선돼,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2000억원, 차입금은 6조원으로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3조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건축·주택 부문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의 신규 해외 수주가 외형 방어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3분기 주택·건축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으며, 대형 현장 준공으로 4분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6년 외형 축소를 막기 위해선 플랜트·인프라 부문에서 의미 있는 해외 프로젝트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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