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신기록’...올해 300조 시대 여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07 13:21:28
연간 매출액 279조 ‘역대 최고’...영업이익 51조 5700억
이재용 ‘뉴 삼성’ 인사 쇄신 이어 올해 대형 M&A ‘시동’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 흐름을 타고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인 지난 2018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50조 원대로 올라섰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9조 400억 원, 51조 5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83%, 43.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간 매출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앞서 지난 3분기에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76조 원으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사상 첫 매출 300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 8000억 원으로 일회성 특별상여금이 반영되면서 지난 분기보다 12.77%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지난해 12월 결정된 특별상여금이 9000억 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사업부에 대해 “영업이익이 8조 3000억 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지난해 1~3분기 출하가 시장 성장률을 웃돈 상황에서 판가 하락기에 무리한 출하를 억제하는 방침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시스템LSI사업부에 대해서는 “선단공정 수율 안정화에 비용 요인이 발생해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왼쪽부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 이후 첫 대형 M&A 계약 성사를 예고하면서 올해 ‘뉴 삼성’으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잇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 행사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에게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에 대한 M&A 추진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뉴 삼성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뒤 해외 유수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폭넓은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 혁신적인 인사제도 도입과 동시에 대표이사 전원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 결단을 내리며 뉴 삼성을 향한 리더십 진용을 새롭게 짰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