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합동수사단 공식 출범...'코인 범죄, 꼼짝 마'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7-26 14:56:18
서울남부지검에 신설...금감원·FIU·국세청 등 7곳 동참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고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가상자산 합동수사단이 서울남부지검에 신설돼 26일 공식 출범했다.


합수단은 검찰과 금융감독원·FIU(금융정보분석원)·국세청·관세청·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합수단은 각 기관 조사 전문인력과 협업해 부실코인 발행·유통하는 업체와 시장 관계자 등의 불법 행위를 수사한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고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가상자산 합동수사단이 서울남부지검에 신설돼 26일 공식 출범했다. 가상자산 자료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명백한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상장폐지 코인과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되거나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 등이 주요 수사대상이다. 

 

합수단 산하 조사·분석팀은 코인 발행·유통업체의 건전성 분석과 함께 이상 거래를 추적해 범죄 관련성을 사전 검토한다. 수사팀에서는 사전검토 결과를 토대로 수사대상을 확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며 범죄수익 환수에 나선다.

특히 가상자산 범죄를 수사하는 초기 단계부터 범죄수익을 신속하게 몰수하고 추징·보전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 전담팀과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 또 검찰의 수사 역량에 금융·조세당국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해 코인 범죄에 엄정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4년 가상자산거래소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뒤 코인 시장규모는 10년만에 시가총액 19조원, 1일 평균 거래규모도 3조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이 와중에 코인 상장비리와 시세조종을 포함한 각종 불법 행위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검찰과 FIU 등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1050종의 코인이 상장 폐지되고 1010종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며 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참고로 작년말 기준 국내에서 유통되는 코인은 625종으로 거래소 한곳에만 상장된 단독상장 코인은 389종으로 전체의 62.3%에 이르고 있다.

단독상장 코인들 중 실체가 불분명한 시가총액 1억원이하 코인은 132종이며 단독상장 코인의 경우 상장 폐지시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BP 출신 홍은희 부사장 영입…수소·에너지 사업화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 출신의 수소 사업 전문가 홍은희 부사장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수소 생산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다. 그룹은 31일 홍 부사장을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선

2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 수원시약사회와 지역 아동 위한 맞춤형 장학금 및 진로탐색 지원 나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수원시약사회와 함께 지역 아동·청소년의 지속적인 성장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2026 키다리아저씨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진로상담 사업’은 수원시약사회 회원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이어져

3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개막…송병준 컴투스 의장 등 거장 키노트 참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오픈AI는 한국 게임 산업의 기틀을 다진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이 서울 ‘그래픽 바이 대신’에서 개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픈AI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 올리버 제이(Oliver Jay)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연 송병준 컴투스 의장,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