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SUV 'EV9' 사전 계약 개시…"1회 충전에 최대 501km"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5-02 15:02:39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기아는 전동화 플래그십 모델 'EV9'의 사전 계약을 오는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 'The Kia EV9' 기본 모델 [사진=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실내 공간이 넓게 설계됐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EV9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 기준 501㎞로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길다.

또 GT-라인 기준으로 최고 출력 283㎾(384마력), 최대 토크 70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이와 함께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기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HDP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을 주행할 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 'The Kia EV9' 기본 모델 [사진=기아]


EV9의 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라인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는 7337만원, GT-라인은 8379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뚜기, ‘더핫 열라면’ 출시 3주 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지역상생 가치를 반영한 신제품 ‘더핫 열라면’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핫 열라면’은 인구소멸 위기지역인 경상북도 영양군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담아낸 제품이다. 기존 ‘열라면’보다 약 1.5배 매워진 강렬한 맵기와 깔끔한 뒷맛으로 소비자들의

2

bhc, 9월에도 T멤버십 할인 쿠폰 증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로서, 9월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bhc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 없는 자사 앱 주문 확대를 지원하고자 T멤버십과 협력해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 내

3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 대상 경차 150대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T&G복지재단이 지난 16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를 지원했다. KT&G복지재단은 전국 복지기관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해 2004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경차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적인 복지 수요자 증가로 인한 업무차량 부족 문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