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뉴스타파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5:32:4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특혜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8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생한방병원 특혜 의혹'이라는 3개의 보도 영상과 '주간 뉴스타파_자생한방병원과 악마의 발톱'이라는 영상을 송출한 바 있다.

▲ 자생한방병원, 뉴스타파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보도 직후 자생한방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닌 한약을 처방해 건강보험 급여를 부당 수급한 내용이 없고, 관계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적발이나 지적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첩약 건강보험 적용 2차 시범사업’ 기준처방 목록에 없는 자생한방병원 청파전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청파전은 한약 제품명이 아니라 처방구성(약재조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복지부가 기준처방을 마련해둔 것은 기준처방만을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준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환자 증상에 맞춰 다양한 약재를 가감·운용할 수 있도록 해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파전의 주원료인 ‘하르파고피툼근’을 다루는 의료기관이 자생한방병원뿐이라는 의혹과 관련해선, 다수의 한의의료기관에서 하르파고피툼근을 조제·처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추추간판탈출증 CPG(임상진료지침) 등급(C→B) 상향 의혹도 제기됐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2021년 요추추간판탈출증 CPG는 기존 지침(2015년 한의학연구원 발간)과는 별개로 메타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새로운 형태로 개발됐음을 피력했다. 아울러 2015년 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CPG에도 요추추간판탈출증에 첩약을 활용하는 등급은 B등급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2017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를 복지부가 다시금 통과시켜줬다는 의혹에 대해, 지적받은 사항을 보완해 이듬해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이 승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사실과 전혀 다른 뉴스타파의 보도내용이 꼭 정정되길 바란다"며 "최근 뉴스타파의 보도는 자생한방병원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해 정부 특혜를 받았다는 실체도, 근거도 없는 의혹 나열들에 불과하며, 해당 의혹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측은 정정보도청구공문을 뉴스타파 측에 발송했지만, 아무런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가온전선·DL이앤씨, '배관+전선' 하나로…공사비 최대 30% 절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과 DL이앤씨가 배관과 전선 설치 공정을 하나로 줄인 차세대 케이블 공법을 공동주택 현장에서 검증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공사비를 최대 20~30% 절감하고 공사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원가 절감 대안으로 주목된다. 가온전선은 DL이앤씨와 신축 공동주택에 배관 일체형 ACF(Aluminum Clad Fle

2

기업 경기전망 6개월 만에 '낙관'…내수도 4년3개월 만에 살아났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수출 호조에 더해 추석 특수와 환율 부담 완화 기대가 겹치면서 내수 심리까지 4년여 만에 긍정 전환했다. 다만 투자와 고용, 자금사정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아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매출 기준

3

한솔제지 친환경 종이 9만장, 에스 데블린 작품이 되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솔제지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이자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Es Devlin)의 국내 첫 개인전에 친환경 종이를 후원한다. 인쇄용지를 넘어 전시 공간과 관람객 참여를 연결하는 예술 소재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솔제지는 서울 종로 푸투라서울에서 열리는 에스 데블린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