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이노텍이 2024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고, 3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CDP 평가는 전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리더십 A등급’은 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 대상인 전세계 2만4836개 기업 중 전체의 2%인 424개 기업이 받았다. 국내에서는 16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에 따르면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2030 RE100 및 2040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발 빠르게 실행 중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LG이노텍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국내 최상위 5개사에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 선정됐다.
IT부문 상위 4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도 동시 선정됐다. 이번 수상 결과로 LG이노텍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LG이노텍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2030 RE100 및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
LG이노텍은 PPA(직접전력구매) 및 VPPA(가상전력구매계약)를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망을 확보했다.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가 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13만 3천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전사 기준 RE60을 달성했으며, 이 중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 구미1A 등 국내 2개 사업장은 RE100을 달성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리더십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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