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놓고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4명 격돌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08-28 1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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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자군 확정, 내달 16일 4인 인터뷰 후 최종후보 1인 선출

 

[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윤종규 KB금융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이 격전을 벌이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8일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등 총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해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 4인을 확정했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다”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최종 후보자군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이어 같은달 25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오는 11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점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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