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중소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6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 소상공인 전용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소담상회 with 무신사’를 열었다.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현장 QR 결제를 통한 O2O 구매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매출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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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무신사] |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TOPS 프로그램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사업을 운영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는 상생협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단계별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브랜딩 교육을 진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사례도 나왔다. 무신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기획해 지난 10월 ‘무신사 뷰티 X B the B(비더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어 11월 ‘무진장 20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총 30개 중소 뷰티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 기반 판로 지원 성과도 눈에 띈다. 무신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추진한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소공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광고 프로그램과 영상 제작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참여 브랜드 중 ‘세러데이 레저 클럽(Saturday Leisure Club)’은 맞춤형 마케팅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3.5배, 판매량은 4.5배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도 속도를 냈다. 무신사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글로벌 기획전’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중소 브랜드 20곳은 지난 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캠페인에 참여해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올해 상생 활동을 두고 민간 플랫폼의 콘텐츠·데이터 역량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결합한 실행 중심 협력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브랜딩 교육부터 판촉, 글로벌 판로 확장까지 연결되는 통합 성장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소상공인과 중소 브랜드들이 무신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자립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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