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 만에 50만 잔…스타벅스 ‘스위트 밀크 커피’ 흥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6:57:27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가 일본에서 들여온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50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데일리 커피로 자리 잡았다. 달콤한 맛과 변화하는 원두 구성이 맞물리며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전체 브루드 커피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빠르게 인기 메뉴로 부상했다.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위트 밀크 커피’는 일본 스타벅스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던 음료로,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에 바닐라 크림 베이스를 더한 아이스 브루드 커피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커피 입문자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원두가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점이 특징이다. 베란다 블렌드, 하우스 블렌드, 과테말라, 케냐 등 다양한 원두를 활용해 매번 다른 풍미를 제공하며 소비 경험을 차별화했다.

 

이 같은 구성은 개인 취향에 따라 짧고 다양한 경험을 소비하는 ‘픽셀 라이프’ 트렌드와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아이스 전용 음료로 출시되면서 이른바 ‘얼죽아’ 수요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트 밀크 커피’ 인기에 힘입어 브루드 커피 전체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2023년 대비 2024년 24%, 2024년 대비 2025년 96% 증가했으며, 올해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에어로카노’, ‘플랫 화이트’, ‘코르타도’ 등 커피 라인업을 확대하며 기본 커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이 단순 신제품 효과를 넘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메뉴 전략이 성과를 낸 사례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양한 원두 경험을 하나의 음료로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며 “앞으로도 커피 선택지를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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