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남 박준경 영업본부장(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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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이사에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부사장) [금호석유화학 제공] |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사측 안건들이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며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온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면 99%의 의결권 지분이 사측 안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박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에 함께 사외이사로 선임된 권태균‧이지윤에 대해서도 재무‧금융 부문과 환경 부문에 대해 회사의 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과 전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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