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지난해 연봉 24억원···윤종규 17억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3-06 09:01:43
  • -
  • +
  • 인쇄
김정태 회장, 성과급 차이로 전년대비 2.3억↓
윤종규 회장 17.3억, 조용병 회장 8억 수령
임직원 평균보수, KB 1.7억, 신한·하나 1.4억
▲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각그룹 제공]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24억원을 수령했다. 이로써 김회장은 3년 연속 20억원대 연봉을 받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7억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8억원을 수령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지난 5일 공시한 '지배구조·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15억1000만원을 포함해 24억원을 지급받았다. 직전해 총보수 26억3000만 원(성과급 17억9000만원)보다 2억300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하나금융 주가 등을 3년 단위로 반영해 산정하는 장기 성과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2019년에는 24억9000만원을 수령했었다.

 

김 회장은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라 2015년, 2018년 그리고 지난해 3월 연임해 10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으며, 이달 25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그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윤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성과급 8억 8000만원을 포함한 17억3000만원이다. 윤 회장 역시 1년 전 26억6000만원(성과급 18억6000만원)보다 9억3000만원 가량 감소했다.


KB금융지주 설명에 따르면 2020년과 격차가 있는 것은 그 당시 장·단기 성과급이 한꺼번에 지급됐기 때문으로 기본급 등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없이 보수 8억원을 받았다. 직전해에는 성과급 5억원을 포함해 보수 13억원을 받았다.

 

4대 금융그룹 가운데 우리금융 최고경영자(CEO)인 손태승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주주총회 직후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손태승 회장의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KB금융 1억7200만원, 신한·하나금융 1억4500만원 순이다. 각각 1년 전보다 600만원(3.6%), 300만원(2.1%), 1000만원(7.4%) 상승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희망브리지-한국낙농육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구호 협력 재난 대응 기반의 협력 사업 구호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낙농·육

2

인천공항공사,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우수기업 ‘4개사 선정·계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4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주)케이티, ㈜필드로, ㈜태양하이테크, ㈜롯데이노베이트 등이다. 이번 계약체결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기술(제품)의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3

CJ대한통운, 장애인체육 활성화 공로 인정…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시상식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