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에 부쳐"...한화 임직원에 '격려 편지' 쓴 김승연 회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7-03 2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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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 80여 명에게 각각 편지 보내
"지난 10여 년 세월 동안 흘린 뜨거운 땀방울 가장 먼저 떠올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 각각의 이름을 적어 쓴 감사 편지를 띄웠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달 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대한 임직원의 노고를 직접 치하하는 내용을 담아 해당 임직원 80여 명에게 축하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편지에서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이ㅇㅇ 책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개별적으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누리호 성공의 감동과 함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무 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주 사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편지를 통해서도 임직원에게 향후 누리호 이상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달라고 독려했다.

한화그룹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 포상휴가와 함께 별도의 특별 격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그간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해왔다.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에게 '합격기원 선물'과 함께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직원에게는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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