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 비트코인이 뭐길래? 2천억 대 사기 사건 연루 의혹

유원형 / 기사승인 : 2017-12-24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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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가수 박정운이 2000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한국일보를 비롯한 다수 매체에 따르면 가수 박정운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박정운이 비트코인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 = 박정운 앨범 재킷 사진]


사건은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기인 ‘이더리움’ 사업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운은 사업에 투자할 경우, 가상화폐로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뒤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가로챈 가상화폐 투자업체 대표 A 씨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자,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을 일컫는다. 비트코인 채굴기는 가상화폐를 새로 얻기 위해 어려운 수식 등의 문제와 암호를 푸는데 쓰이는 고성능의 기계를 뜻한다.


A 씨를 비롯한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 원을 가로챈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이달 초 구속됐다. 검찰은 박정운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인 박정운은 지난 1989년 1집 앨범 ‘WHO, ME?’로 데뷔했다. 그보다 2년 전에는 MBC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박정운은 지난 2002년 8월 7집 ‘Thank You’를 발표하기까지 노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박정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박정운 앨범 재킷 사진]


박정운은 음반 활동을 통해 한국 영상음반 대상 장려상,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박정운은 영화 ‘사랑하기 좋은 날’, ‘굿모닝! 대통령’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박정운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워싱턴 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수료하는 등 ‘엄친아’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혐의가 드러날 경우 박정운을 소환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정운의 비트코인 관련 2천억 대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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