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인포, 몇몇 유념할 일은...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0-30 09:05:53
  • -
  • +
  • 인쇄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페이인포 이용은 어떻게? 30일부터 주거래 은행 계좌 바꾸는 일을 전화 한통화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처리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현대인들에게, 특히 젊은 층들에게 가장 편리한 수단으로 여겨지는 '클릭' 몇번으로 복잡다기한 자동이체 계좌 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 계좌이동제가 시행되기 전, 페이인포 서비스가 실시되기 이전엔 이런 저런 이유로 주거래 은행을 바꾸고 싶어도 그 절차가 워낙 복잡하고, 인터넷으로는 가능하지도 않다보니 자동이체 계좌 변경은 언감생심 꿈꾸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날부터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에 접속하면 이같은 절차를 손쉽게 마칠 수 있다. 은행을 찾아가거나 사후에라도 일일이 자동이체 대상 기관에 확인 전화를 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페이인포 서비스의 등장으로 개인들이(계좌이동제 서비스 이용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에 한함. 법인은 제외) 주거래 은행을 손쉽게 바꿀 수 있게 됨으로써 은행들은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영입을 위해 서비스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 자동이체 시장 규모는 무려 799조원을 상회한다.


이제 개인들은 페이인포에서 소정의 절차를 마치면 알아서 척척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이뤄지는 만큼 그 과정만 꼼꼼히 이수하면 그만이다. 그 절차는 대략 ①'페이인포' 홈페이지 접속 ②주민번호와 공인인증서 PW 입력 ③자동이체 항목중 바꾸고 싶은 항목들 선택 ④옮겨가고자 하는 새로운 은행 이름 및 계좌번호 입력 ⑤휴대폰을 통한 본인에 대한 추가 인증 ⑥'변경신청' 클릭 등이다.


페이인포 이용 과정에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변경이 완전히 이뤄졌다는 내용을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를 꼭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자칫 제때 내야 할 돈이 본의 아니게 미납되거나 연체될 가능성이 있다.


페이인포 접속 이전에도 미리 챙겨봐야 할 사항이 있다. 섣불리 자동이체 계좌를 바꿨다가 생각지도 않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의 거래 은행에서 누렸던 금리 우대나 수수료 면제 및 감면 혜택이 사라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는 것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