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작년보다도 더 내려갈 듯

조승연 / 기사승인 : 2017-03-05 19:11:35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최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는 올해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잡았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지난해보다도 성장률이 더 후퇴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의 한국 경제성장률은 2.7%였다.


2014년과 2015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은 각각 3.3%와 2.6%로 집계됐다.


삼정 연구원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처럼 낮게 잡은 배경엔 수출 부진에 대한 예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연구원은 특히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한국경제는 새 행정부가 들어선 미국의 경제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우리의 최근 수츨 동향은 비관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연도별 수출증감률을 보면 2015년 -8.0%, 2016년 -5.9%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라고 특별히 사정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요구하려는 기류가 나타나는 등 각종 악재가 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인해 세계 6위의 수출국이던 한국은 지난해 그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내수에 대한 기대가 난망이어서 오직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가운데 5일 OECD는 작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이 회원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순위는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것이지만 2014년 4위까지 올라갔던 것이 비하면 저조한 순위라 할 수 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성장판 회복을 통한 중성장 경로 복귀'를 통해 한국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3%, 국민소득 3만달러대, 세계경제 비중 3%의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경제의 실상은 지난해 실제 성장률 2.7%, 1인당 소득(GNI) 2만달러대 후반 추정,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1%대 후반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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