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인공지능이 햄버거 주문을 도와주는 시대가 온다.
KT(회장 황창규)가 롯데GRS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기가지니를 이용해 햄버거 주문과 추천 메뉴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롯데리아 홈서비스'를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롯데리아 홈서비스’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말로 주문하고 홈서비스 추천메뉴 1~10위(Top10)나 신제품 메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니야, 롯데리아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추천 메뉴를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전화로 연결해주거나 전용 주문번호를 연결된 휴대폰으로 전송해준다.
![[사진= KT 제공]](/news/data/20180124/p179565804883765_167.png)
KT는 서비스 출시를 맞아 2월 말까지 기가지니로 롯데리아 햄버거를 주문하는 고객 전원에게 대표 메뉴인 ‘핫크리스피’, ‘모짜새우’, ‘클래식치즈’ 세 가지 중 하나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가입자 50만을 달성한 인공지능TV 기가지니는 지난해 1월 출시 당시부터 주변의 중국요리, 야식, 피자 등 배달 가능한 음식점 정보를 화면으로 보여주고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기프티쇼 구매, 대화형 홈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이어 추가하며 음성인식 기반 쇼핑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KT 기가지니의 특징은 TV와 연결해 셋톱박스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과 달리 화면을 이용한 시청각 동시 정보 제공이 가능한 점”이라며 “이 같은 차별성을 살려 기가지니의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생활의 필수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