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보기 힘들어진 만원권 지폐, 그 이유는?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20 22: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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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2009년 6월 오만원권 지폐 발행 전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만원권 지폐는 경제 규모가 커지고 물가가 오르며 꾸준히 늘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만원 지폐는 천원 지폐보다도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 유통된 만원권은 1년 전보다 4.5% 감소한 15억1500만장으로 집계됐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중 28.7%가 만원권이었다. 반면 천원짜리 지폐는 1.1% 늘어난 15억9800만장으로, 전체 시중 유통 지폐의 30.2%였다.


2009년 6월 오만워권이 발행된 이후 만원권의 유통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진= 연합뉴스]
2009년 6월 오만원권이 발행된 이후 만원권의 유통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은 관계자는 "오만원권이 발행된 이후 만원권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라며 "반면 천원권의 경우 여전히 소액 결제용 현금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시중에 유통되는 만원권 지폐는 경제 규모의 확대, 물가 상승과 함께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오만원 지폐 발행 이후 입지가 많이 줄었다.


실제로 만원권은 오만원권이 발행되기 이전인 2008년 26억7000만장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만원 지폐는 정점이던 2008년보다 10억장 이상 줄어들었다.


이와는 다르게 천원권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지폐인 오천원권은 2억7900만장이 시중에 유통돼 전체 지폐의 5.3%를 차지했다.


결론적으로 경조사비 등으로 오만원권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소액 결제용으로 천원권 수요가 꾸준하게 이용되는 반면 만원권 지폐는 카드 사용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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