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또 '라돈사태'...이번엔 전기매트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5-08 1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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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구류와 전기매트가 또 다시 발견됐다. 라돈 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라돈 침구류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삼풍산업·㈜신양테크·㈜실버리치가 제조한 가공제품에서 나온 라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밀리시버트·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전기매트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모델 5종에 모나자이트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대 10 정도로 함유된 물질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 각각 라돈과 토론이 생성된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해당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쓰면 연간 피폭선량이 3.37∼9.22mSv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는 전기매트는 총 585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테크는 2017년 3월부터 '바이오실키' 베개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연간 피폭선량은 6.31mSv로 총 219개가 판매됐다.


이어 실버리치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황금이불’과 ‘황금패드’라는 2가지 침구류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다. 이 침구류는 1107개가 팔렸다. 연간 피폭선량이 13∼16.1mSv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업체는 수거명령을 받은 제품 가운데 708개(64%)를 자발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더스의 경우 태국에서 수입·판매한 일부 라텍스 매트리스(라텍스 시스템즈)가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업체의 파산(2015년 3월)으로 판매기간과 수량 등에 대하여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은 업체 파산으로 행정조치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의 제보를 받아 라돈측정서비스를 진행하고 제품별 안전기준 초과 여부와 폐기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라돈이 의심되는 제품들이 있는지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통해 소비자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며, 제보된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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